여행후기

펜션을 이용하신 후에 겪으셨던 따끈따끈한 후기를 올려주세요~

바쏘에 감사드립니다

바쏘바라기 : 2011,12,05 00:02  |  조회수 : 1559
안녕하세요 다녀온지 한달만에 후기를 올립니다
11월 2일! 음력으로 10월7일! 제 생일이였습니다.
혹시....후기를 올리는 정성까지는 얼마만큼의 감동이 필요한지 아시는지요
대부분의 여유롭지 않은 많은 사람들에게 여행은 출혈입니다.
어느때부터인가 숙소는 먹거리만큼 중요한 가치가 됐구요 저같이 먹는건 대충먹어도 자는건 아무대서나 안자는 사람도 아주 많아졌습니다.저같은 사람은 여행의 가치기준을 먹거리도 볼거리도아닌 숙소로정하고 콕 박혀있다가 오곤합니다.책몇권 뒤적이고 영화10여편을보다보면 이틀은 너무 짧죠ㅠㅠ
항상 그렇지만 주인과 일하시는분들의 정성과 노력은 '나에게 허락된 모든 공간'에서 느껴집니다
출혈을 감수하고 수십번 클릭하고.....가는 그날까지는 설램과 기대로 피곤한 일상을 이겨냅니다.
다녀와서는 눈과 가슴에 담아온것들로 일상을,피곤을 이겨내지요.그렇게 한참을 즐겁게 일합니다.
그래서 여행은 좋은거고 필요한겁니다.
프리미어룸에서 이틀을 보냈습니다
볓이 너무나 좋았던 오후! 정원으로 나가는 격자무늬창을 열었을때
정말이지 그 아름다운 광경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감성지수 제로인 남편에게 흔들의자에 앉아 별보며 커피마시는것을 가르치는것도 짜증나지 않았구요.
참! 객실안의 모든것들은 어쩜 그렇게도 군더더기없이 잘 배치가 돼있던지......
처음부터 그자리를 위해 만들어진것들처럼요
그리고 남자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그릇과 조명들 여자들은 그런것에 감동합니다
무엇보다도!!! 흥행하진 못했으나 작품성있는 잘알려지지않은 수많은 영화들을 보고 많이 놀랬습니다
펜션지기는 분명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이신것 같습니다
조식 너무 좋았구요 펜션내부도 청결해서 좋았습니다.

일개미처럼 살다가 여왕개미처럼 지내다왔습니다.
제 생일을 맞아 이틀을 저희부부는 그렇게 바쏘를 다녀왔습니다
다시 여왕개미가 되기위해 저는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있습니다
아름다운추억을 주신 바쏘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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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O 벌써 여왕개미이신 고객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다녀가신 날을 하루이틀 되집어보며 뉘실까 되뇌이다 다음해로 넘어오는 오늘이 되었네요. 긴 시간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사실 소중하고 아끼는 것은 두고두고 눈으로만 보며 혼자서 흐뭇해하며 좋아하지요. 바쏘바라기님의 글이 아마 그런글이 아니었나 봅니다.
사용하셨던 프리미어룸은 펜션의 보금자리에서 제일 늦게 탄생한 바쏘의 늦둥이랍니다.
그러다보니 이전 보다는 더 손이 가지 않을 수 없는 내리사랑이 되었네요. 고객님처럼 프리미어룸에 반하신 분들은 궂이 더 좋고 윗층을 선호하는 대세를 거슬러 항상 이 막내객실이 없어도 찾으십니다.
참 감사한 일이지요.^^
설날을 시샘하듯 어제보다 오늘이 훨씬 추워졌네요.
가족들 오손도손 모이시면 따뜻한 새해 맞으실 것 같네요.
바쏘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여왕개미님을 위해 더 좋은 모습으로 뵈올 것을 약속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아참, 고객님 현재 저희 펜션에서는 "찾아가는 사은품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원하시는 사은품으로 덧글 올려주시면 발송해 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블로그 후기 올리셨으면 덧글 부탁드리구요, 고객님은 없으셔도 무방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2.01.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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