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펜션을 이용하신 후에 겪으셨던 따끈따끈한 후기를 올려주세요~

잊을 수 없는 추억

박미순 : 2006,10,18 15:51  |  조회수 : 1653



결혼 5주년으로 우리부부 두사람만 떠났던 설악산 여행..
설악산은 역시 설악산이었고
그보다도 속초설악팬션에서의 좋은 분위기 덕분에..
우리 두사람 정말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바베큐시간..주인장님이 준비해 주신 고기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 신랑이 특별히 준비했던 가리비 구이는...음음...소스의 맛이 이상해서 주인장님께 드리려했었는데...참았습니다..
우리두사람 소스 걷어내고 조개살만 겨우 먹었거든요.ㅠ.ㅠ
그래도 손가락을 베어가면서 준비한 울신랑의 성의에 즐겁게 웃으면서 여행내내 '가리비'하면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울신랑이 가리비 조개를 손질한다고 손가락을 베었을때와 소화불량에 자주 걸리는 나..새벽부터 무리해서 출발해 편도선이 살짝 부은 남편에게 너무나도 유용했던 약상자에 감동 감동 했습니다.

또하나 여자에게 정말로 어떤 팬션을 가도 부엌에 호일, 랩, 비닐백, 갖은 양념에 참기름까지 있는 곳은 본적이 없었거든요. 깨끗한 수건의 향기까지..
아침에 먹었던 정갈한 음식..

항상 여행을 다닐땐 아이들 짐과 먹거리를 챙기느라 짐이 많아서 불편했는데...간단한 짐으로 마음이 더 여유로웠습니다. ^^

우리 부부에게 정말로 좋은 추억이 되었던 곳..
10주년이 되면 다시 찾기로 했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아름다운 곳이 계속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주인장님의 노력도 있겠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있어야겠지요. ^^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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